[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8일 "내년 글로벌 외화 조달시장은 국채금리 하락 전망에 따라 비교적 우호적인 발행 여건이 예상되지만 발행 가산금리의 추가 축소 여지는 제한적이며 경기 둔화 리스크 등 불안요인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Pivot) 및 시장금리 하락은 글로벌 외화채 시장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높은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아시아 투자등급(IG) 외화채 스프레드는 이미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에 있어 내년 추가 축소 여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에도 올해과 마찬가지로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이 증가세를 유지하며 아시아 외화채 발행의 최대 공급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올해 한국계 외화채권 역대 최대 규모 발행...내년 만기도래액은 올해보다 4% 증가
올해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규모는 $530억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발행액을 기록했다.
만기도래분을 감안한 순발행 규모는 $129억으로 전년대비($146억) 감소했다.
월별로는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가 집중된 1월에 가장 많이 발행($101억)했다.
발행 주체를 보면 공기업($117억)과 민간기업($92억)의 조달 규모가 전년대비 각각 23%, 96% 증가하며 발행을 주도했다. 외평채(정부)는 사상 최초 엔화(사무라이채) 발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발행 통화는 달러화 74%, 유로화 12%로 전년대비 달러 발행 비중은 2%p 감소했다.
GSS(Green, Social, Sustainability) 채권은 달러화 환산 기준 $185억 발행돼 작년 $135억보다 37% 증가했다. 전체 한국물 발행 중 35%를 차지(22년 28%)했다.
발행 가산금리는 국책은행(Aa2/AA/AA-) 5년 만기 달러채 기준으로 연초 벤치마크 금리(UST 5y)+120bp였으나 9월 이후 +70~75bp로 큰 폭 축소됐다.
내년 한국계 외화채권 만기도래액은 $418억으로 금년($401억)보다 소폭(4%) 증가한다.
국책은행은 1월과 10월, 공기업은 6월과 7월, 민간기업 및 시중은행은 4월과 10월에 만기 도래 일정이 집중돼 있다.
내년 한국계 외화채권, 우호적 발행 여건 예상...가산금리 축소 여지는 제한적 - 국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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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계 외화채권, 우호적 발행 여건 예상...가산금리 축소 여지는 제한적 -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