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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유로화 약세 속 달러지수 0.3%↑..4원↑

  • 입력 2023-12-21 09: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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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1원 오른 130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4.1원 오른 13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3%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2.4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경제지표와 유로존 CPI 둔화세 등을 주목했다. 유로존 CPI 둔화세 영향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지수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가 반등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보다 0.8% 증가한 382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378만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0.7로, 전월 101에서 급등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4.5도 웃도는 수치이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하지만, 즉각적으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행 금리를 유지한 다음, 낮추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영국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큰 폭 둔화한 영향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자 밀려 올라갔다. 미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에 도움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달러/원은 과매수 부담이 촉발한 위험자산 리스크 오프, 파운드 약세로 인한 달러화 반등을 쫓아 1,300원 회복을 예상한다"며 "역외의 경우 롱플레이를 다시 구축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수급에서는 결제수요가 따라붙으며 오늘 1,300원 초반 지지선 수복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말 수급부담은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어제 장중에 거래량 감소 구간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보유한 한방을 오랜만에 확인했다"며 "오늘도 1,300원 위쪽에서는 원화 환전 수요가 소화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짙어 지며 롱심리 과열을 억제할 듯 하다.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0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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