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11월 외화예금 1017.6억달러로 전월비 74.6억달러↑..2개월 연속 증가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월 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11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예금잔액 1,017.6억달러)은 기업의 수출 증가 등으로 전월말 대비 74.6억달러 증가했다.
외화예금은 지난 1월말 1092.5억달러로 전월보다 17.3억달러 감소한 이후 2월 975.2억달러(-117.3억달러), 3월 974.9억달러(-0.3억달러) 그리고 4월 913.9억달러(-61억달러)로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후 5월말 967.9억달러로 4월보다 54.0억달러 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 전환한 바 있다. 지난 6월 30.5억달러, 7월 51.7억달러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8월 59억달러 감소해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9월에도 94.1억달러 감소해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9월 감소액 94.1억달러는 2월(-117.3억달러) 이후 7개월만에 가장 감소 규모가 많은 것이었다.
그런데 10월 46.1억달러 증가해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바 있다. 이후 11월에도 74.6억달러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 엔화예금 및 유로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59.5억달러, 13.1억달러 및 1.8억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출이 증가하고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이 늘어나면서 상당폭 증가했다"며 "엔화예금은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및 개인 예금 증가, 유로화예금은 비거래 요인*에 주로 영향 받으며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예금잔액 862.4억달러) 및 개인예금(155.2억달러)은 각각 65.4억달러, 9.2억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국내은행(예금잔액 923.8억달러)은 76.6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93.8억달러)은 2.0억달러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