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72달러 대로 올라섰다. 세계 2위 석유회사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홍해 항행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04달러(1.46%) 오른 배럴당 72.4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40달러(1.83%) 상승한 77.95달러로 마감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이 연이어진 가운데, BP는 직원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수에즈운하 항행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주말 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으나, 시장의 피벗 기대는 여전했다. 이런 가운데 주중 나올 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주목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포인트(0.00%) 오른 3만7306.0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1.37포인트(0.45%) 높아진 4740.5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0.89포인트(0.61%) 상승한 1만4904.81을 나타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주말 CBS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쉴라 베어 전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총재도 “내년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지나치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역시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고 발언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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