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뉴욕연은 총재 '인하 시기상조', 달러지수 0.6%↑..5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5원 오른 1303.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5.2원 오른 130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102.5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뉴욕연은 총재의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는 발언을 주목했다. 피벗 기대감이 주춤한 가운데 미국채 단기물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주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성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는 지금 금리인하에 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것조차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S&P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3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50.7을 웃도는 수치이다. 전월에는 50.8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12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8.2로 예상치 49.5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늘었으나, 예상치인 0.3% 증가에는 미달했다. 전월에는 0.9% 감소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상승했다.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는 뉴욕연방은행 총재 발언이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8일 달러/원은 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 일축에 따른 달러화 반등을 쫓아 1,30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지난 주 외환시장 복기를 통해 우리는 예상보다 달러 대기매수 수요가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 1,290원 초반에서 지지를 받은 뒤 주말간 달러화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오늘 역외 롱플레이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고, 오늘도 결제수요도 꾸준하게 소화되며 환율 상승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수급부담 경계, 성장주 위험선호는 상단을 제한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외 롱플레이, 역내 결제수요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다음 지지선인 1,300원 초반을 회복한 뒤 추가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