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71달러 대에 머물렀다. 달러화 강세로 압박을 받았으나, 홍해발 지정학적 우려로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센트(0.21%) 하락한 배럴당 71.4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6센트(0.08%) 떨어진 배럴당 76.55달러로 마감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연이은 공격 여파로 글로벌 해운기업 머스크가 모든 선박의 홍해 운항을 멈추기로 했다. 머스크는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해협을 통지가 있을 때까지 항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는 미국 뉴욕연방은행 총재 발언이 시장의 피벗(정책 전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81포인트(0.15%) 오른 37,305.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36포인트(0.01%) 하락한 4,719.1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2.36포인트(0.35%) 높아진 14,813.92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2.9%, S&P500은 2.5%, 나스닥은 2.8% 각각 높아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성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는 지금 금리인하에 관해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것조차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S&P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3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50.7을 웃도는 수치이다. 전월에는 50.8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12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8.2로 예상치 49.5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늘었으나, 예상치인 0.3% 증가에는 미달했다. 전월에는 0.9% 감소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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