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미국 CPI, FOMC 대기모드 속 달러지수 0.1%↑..약보합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5원 내린 131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0.35원 내린 131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4.0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보합한 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1월 CPI와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났다. 미국채 금리가 보합권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강보합했다. 주가지수는 예상을 밑돈 단기 기대인플레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1월 소비자 기대 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월(3.6%)보다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는 3.8%였다.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 및 2.7%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주중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를 따라 움직임이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2일 달러/원은 FOMC를 앞둔 CPI 관망 속 위험선호 회복에 1,310원 초반 지지 여부를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제 환율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역외 롱포지션이 청산되면서 하방재료로 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조기 네고 물량도 원화 강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 중국 성장 우려가 촉발한 위안화 약세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 연말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에 막혀 1,31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