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달러/원 전망] 미국 CPI와 FOMC 대기모드..달러지수 강보합

  • 입력 2023-12-12 08:1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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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보합한 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 11월 CPI와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가 나타났다. 미국채 금리가 보합권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강보합했다. 주가지수는 예상을 밑돈 단기 기대인플레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1월 소비자 기대 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월(3.6%)보다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는 3.8%였다.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 및 2.7%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주중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를 따라 움직임이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높아진 104.08에 거래됐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이번 주 연준의 금리동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내년 3월 금리인하 확률은 40% 수준으로 반영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04% 오른 1.076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6% 상승한 1.255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최근 급등 후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0.85% 오른 146.1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상승한 7.194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8%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주중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및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됐다. 미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상승, 배럴당 71달러 대를 유지했다. 주중 미국과 유럽의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대기 모드가 나타났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14.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16.50원)와 변동이 없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CPI와 FOMC 회의를 대기한 관망세에 연동해 보합세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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