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약보합세를 나타내 배럴당 69달러 대에 머물렀다.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선호 분위기에도, 중국 원유수입 감소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센트(0.06%) 하락한 배럴당 69.3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25센트(0.34%) 내린 배럴당 74.05달러로 마감했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11월 원유 수입은 전월 대비 10% 감소한 일평균 1037만배럴에 그쳤다.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호재에 힘입은 기술주 전반 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95포인트(0.17%) 오른 3만6117.3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6.25포인트(0.8%) 높은 4585.5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3.28포인트(1.37%) 상승한 1만4339.99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22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22만2000건)을 밑도는 결과이다.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미 지난 1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전월보다 19만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에는 15만명 증가한 바 있다. 지난 11월 실업률은 3.9%를 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에는 0.2% 상승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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