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6일 장에서 강보합으로 마쳤다.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1.9원 오른 1313.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후반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수급 대치로 좁은 등락폭에서 레인지 장세가 이어졌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7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8분 현재 달러지수는 0.03% 오른 103.9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2%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하락해 거래됐다.
■ 미국 고용지표 발표 대기 속 유로화 약세...달러지수 강세 연동해 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8원 오른 1314.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0.2% 오른 데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주 후반 발표되는 고용지표를 대기했다. 이런 가운데 ECB 매파 인사의 도비시한 발언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여 달러지수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실태조사(JOLTS)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구인규모는 전월 대비 61만7000명 줄어든 873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최저치이다. 시장 예상치인 940만명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유로화 약세에 밀려 올라갔다. 유럽중앙은행(ECB) 내 매파적 인물로 분류되는 이자벨 슈나벨 집행 이사가 금리인하 기대를 키우는 발언을 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 미국 고용지표 대기하며 양방향 수급 소화...달러/원 강보합 나타내며 이틀째 오름세
달러/원은 강보합 수준에서 등락폭을 제한했다.
이번주 후반 나올 미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수급 대치로 좁은 폭에서 레인지 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4% 오른 103.9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2%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데 연동하며 강보합 시작했다"며 "장 중엔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관망세로 강보합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