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5일 장에서 상승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7.2원 오른 1311.2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 경계감으로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이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수급은 역외 매수와 네고 물량에 기인한 매도가 대치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면서 이날 시가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3.6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1%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해 거래됐다.
■ 미국 고용지표 경계 속 금리, 달러지수 상승...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오른 1309.6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주 후반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미국채 금리가 오른 가운데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금리 상승에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주 후반 미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 수급 대치 속 레인지 장세...弱위안 속 달러/원 1310원 초반대로 레벨 높여
달러/원은 장 중에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위안화 약세와 역외 매수세 등으로 오전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에는 상승폭을 넓힌 후 횡보했다. 장 막바지에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스폭을 일부 좁혔다.
중국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1.5로, 예상(50.7)을 상회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RBA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호주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호주 국채 금리는 낙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3.6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금리와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해 1300원 후반대로 상승해 시작했다"며 "장 중엔 위안화 약세와 역외 매수세 등에 달러/원은 상승폭을 넓혔다. 장 막바지 네고 물량 출회로 상승폭을 좁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