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하락, 배럴당 73달러 대로 내려섰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의 추가 감산 합의가 실제로 이행될지에 대해 시장 회의론이 지속된 탓이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한층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03달러(1.4%) 하락한 배럴당 73.0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85센트(1.08%) 낮아진 배럴당 78.03달러로 마감했다.
OPEC+ 회원국은 최근 회의에서 내년 1분기까지 일평균 22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00만배럴, 러시아는 50만배럴을 각각 줄이기로 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지난 5주 연속 랠리를 펼친 후 고점 부담 속에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주 후반 미국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점도 주목을 받았다. 국채 수익률 급등 속에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6(0.11%) 내린 36,204.4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4.85포인트(0.54%) 하락한 4,569.7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9.54포인트(0.84%) 내린 14,185.49를 나타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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