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29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05.80원)보다 10.9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예상을 밑돈 미 제조업 지수들이 달러인덱스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몇몇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점도 달러인덱스를 한층 압박했다. 파월 의장 발언 중에 “정책이 제약적 영역으로 잘 들어가 있다”는 내용, “통화정책의 과도한 긴축과 불충분한 긴축의 위험이 균형에 가깝다”는 내용 등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4% 낮아진 103.2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08% 내린 1.0879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67% 높아진 1.270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11월 주택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전월 대비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92% 하락한 146.8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4% 낮아진 7.128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1.01%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