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도비시 월러 속 弱달러..사흘째 내림세, 4.1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9일 장에서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4.1원 내린 1289.6원으로 장을 마쳤다.
연준 내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사흘째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1380원 중반을 지지하는 저점 매수로 인해 달러/원은 낙폭을 다소 좁히는 모습이었다.
시장은 도비시했던 연준 인사 발언을 소화한 이후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와 제롬 파월 의장 발언을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08%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00억원 가량 순매수로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2.6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4%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하락해 거래됐다.
■ 연준내 매파 월러 이사 '도비시' 발언 속 달러화 약세...달러/원 1280원 후반대로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내린 1288.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하락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매파 연준 인사의 도비시한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금리가 급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11월 랠리를 보였던 주식시장은 물가지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에 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데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지금으로선 기준금리 동결 선호한다"는 뜻을 시사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이 불필요하다고 언급한 점이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압박했다.
■ 장 중 하락 흐름 속에도 1380원 중반서 저점 매수 나와...달러/원 사흘째 내림세
달러/원은 장 중엔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연준 내 매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1380원 중반을 지지하는 저점 매수로 인해 달러/원은 낙폭을 다소 좁히는 모습이었다.
초반 약세폭을 넓혔던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약보합으로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3% 내린 102.5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7%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월러 연준 이사의 도비시한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며 "장 중엔 사흘째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저점 매수 영향으로 1380원 중반에서 지지를 받고 낙폭을 다소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