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유로화 강세 속 달러지수 0.5%↓..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내린 1303.9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1.85원 내린 130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소폭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103.4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미국 시장은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 폐장했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지속돼 뚜렷한 관망세였다. 달러지수는 유로화 강세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11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개월 만에 최저치로, 예상치인 50.2를 밑도는 결과이다. 전월 기록은 50.0 수준이었다. 11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50.8로 집계됐다. 이는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예상치(50.2)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전월 기록은 50.6 수준이었다. 11월 종합 PMI 잠정치는 50.7로 전월과 동일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경제지표 호조와 이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유로화 및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압박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7일 달러/원은 달러 약세에 하락 출발한 후 성장주 리스크 오프에 1,300원 초반에서 지지력 확인을 예상한다"며 "S&P PMI 지표에서 미국 고용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자 시장이 염원하는 연준 통화정책 피벗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달러 약세로 연결됐다. 수급적으로 위에서 대기 중인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 회복 지연은 하단을 지지한다. 또한 1,300원 초반에서도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보여줬던 결제 수요도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라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월말 네고를 소화하며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증시 부진과 결제 물량에 막혀 1,30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