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30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2.05원 오른 129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103.7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가 소폭 오른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미국 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이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지표 호조와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였다.
11월 독일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47.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4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예상치인 46.3과 전월 기록인 45.9보다 높은 수치이다. 영국 11월 종합 PMI는 50.1로 전월 48.7과 예상치 48.7 수준을 상회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0.1% 하락했다. 유럽 지표 호조로 유로화 및 파운드화가 강해지자 압박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낮아진 103.72에 거래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4일 달러/원은 중국발 위험선호 회복이라는 호재 속에서 역내외 저가매수 우위에 1,300원 회복 2차 시도를 예상한다"며 "중국 정부가 부동산 경기를 지원할 것이란 기대가 지난 이틀간 아시아장 위험자산 랠리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오늘 환율 상단을 무겁게 만들수 있는 재료"라며 "또한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1,300원 회복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역내 수급 변수"라고 설명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 주말을 앞둔 역외 숏포지션 청산은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 결제, 역외 숏커버가 하단을 경직 시키겠으나 위험선호 회복, 위안화 강세 연동, 수출 네고 유입에 밀려 1,300원을 중심으로 보합권 등락이 주를 이룰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