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예상 밑돈 美 실업지표에 달러지수 0.3%↑..1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9원 오른 1302.4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1.3원 오른 1301.8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3.8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관망세로 등락폭이 제한됐다. 이런 가운데 예상을 밑돈 미국 실업지표 영향으로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가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만4000명 감소한 2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22만9000명을 하회하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노동시장 견조함을 나타내는 실업지표가 달러인덱스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가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달러/원은 달러화 반등을 쫓아 역내외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1,300원 지지선 안착 및 보강 시도를 예상한다"며 "지난 한 주간 달러화 약세를 유발했던 원인이 제거되면서 대외 여건이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월말 네고, 중국발 변동성 확대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소폭 상승 출발 역내외 저가매수 물량과 숏커버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0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