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2일 "2024년 하반기 100bp 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미국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기대인플레 통제목적으로 연준인사들의 발언은 '매파성향'을 유지하고 있으나 11월 의사록 내용은 일부 완화적 입장 전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FOMC 의사록이 발표되면 내용 중 매파적 단어와 비둘기파 단어를 추출해 회의 성격을 규정하는 ‘minutes sentiment’ 지표를 제공한다"면서 "회의 성격이 긴축적이냐 완화적이냐에 채권시장 금리 민감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3월 SVB사태 이후 일시적 완화스탠스 전환이 있었으나 3분기 매파성향이 강화됐던 의사록 내용이 11월에는 장기금리 상승으로 인해 완화 쪽으로 돌아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겠다는 균형적 내용을 포함했다. 관련해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중기인플레기대 지표인 인플레이션 스왑과 단기인플레기대인 BEI 레벨이 각각 2.5%와 2.0%를 하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그는 "10월까지 유가관련 불확실성으로 해당지표들이 레벨이 다소 높아지기도 했으나 최근 중기인플레기대는 2.62%와 BEI 5년은 2.20%까지 레벨을 낮췄다"면서 "해당 기대인플레 안정구간 진입 시 연준 스탠스 변화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11월 FOMC 의사록까지 확인한 이후 미국채10년 금리는 10월말 5.0% 부근에서 레벨을 4.39%까지 60bp 가까이 하락했다.
윤 연구원은 "현재 선도금리 반영 연준의 인하시점은 2024년 5월까지 당겨진 상황에서 인하 기대치 또한 100bp를 넘는 4.3%대까지 반영하고 있다. 긴축적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내년 하반기 100bp 인하 기대 반영한 미국시장 흐름 과도하지 않아 - 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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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100bp 인하 기대 반영한 미국시장 흐름 과도하지 않아 - 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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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메리츠증권
내년 하반기 100bp 인하 기대 반영한 미국시장 흐름 과도하지 않아 - 메리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