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뉴욕주가가 떨어지는 등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되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 높아진 103.6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4% 낮아진 1.0914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25% 오른 1.253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1% 내린 148.3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2% 하락한 7.144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소매업체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으나,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둔 터라 움직임은 제한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75(0.18%) 내린 35,088.2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19포인트(0.2%) 하락한 4,538.1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4.55포인트(0.59%) 낮아진 14,199.98을 나타냈다.
이달 초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금리 수준을 당분간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들은 금리인하는 검토하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어 곧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하락, 배럴당 77달러 대에 머물렀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6센트(0.08%) 하락한 배럴당 77.7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3센트(0.16%) 상승한 배럴당 82.45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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