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핌코, BOJ 통화정책 긴축 대비 엔화 매입 중 - 블룸버그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핌코가 일본은행(BOJ)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비해 엔화를 매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0일 보도했다.
엠마누엘 샤레프 핌코 펀드매니저는 "핌코는 달러/엔 환율이 몇 개월 전 140엔을 넘어서는 약세를 보일 때부터 엔화에 대한 롱포지션을 잡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지속해 지속적으로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래서 BOJ는 YCC 정책을 종료하거나 변화를 주는 움직임을 원할 것이다. BOJ는 결국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세인 반면에 일본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며 "프레임워크 내에서 자연적으로 엔화 매수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엔화는 올들어 달러화 대비로 12% 이상 평가 절하된 상황이다. 지난주 달러/엔은 151.91엔까지 상승해 30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던 지난해 10월 수준까지 상승했다.
샤레프는 "BOJ가 무엇을 할 것인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일부 형태로 긴축 정책을 지속할 필요성이 존재한다"며 "더욱더 점진적인 추가 완화 단계라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YCC를 종료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으며,결국엔 금리인상도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