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외환-개장] 달러지수 0.1% 반등 속 1원↑

  • 입력 2023-11-20 09:11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개장] 달러지수 0.1% 반등 속 1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내린 129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0.85원 오른 129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할 동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9%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1% 오른 103.9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 초반 달러지수가 반등해 달러/원은 소폭 상승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최근 랠리 이후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금리가 보합 수준에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주가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달러지수는 엔화 강세에 연동해 약세를 보였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추가 긴축을 논의에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유럽은행총회에서 “미 경제전망에 불확실성이 클 때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지난 10월 신규주택 착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137만 2000채로, 전월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는 135만채 수준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밀려 내려갔다. 초완화 정책 종료 논의 가능성을 언급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발언이 엔화 가치에 영향을 미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역외 숏프레이 재개가 더해지면서 1,290원 지지 여부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늘 연말에 그러했듯이 2024년 장밋빛 통화정책 전망이 당분간은 매도 우위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보이며, 파월 의장과 연준 관계자가 금융여건 완화에 불편한 심기를 강하게 들어내기 전까지 1,290원선에서 제한적인 하락을 이어갈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 1,300원대에서 물량을 소화하던 수입업체는 연말, 연초 결제를 위해 달러를 추가로 확보할 유인이 강해졌다"며 "따라서 오늘 소폭 하락 출발한 후에 역외 숏, 역내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 유입에 막혀 1,29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