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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외화예금 943억달러로 전월비 46.1억달러↑..3개월만에 증가 전환 - 한은

  • 입력 2023-11-17 06:3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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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월 외화예금이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10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예금잔액 943.0달러)은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전월말 대비 46.1억달러 증가했다.

외화예금은 지난 1월말 1092.5억달러로 전월보다 17.3억달러 감소한 이후 2월 975.2억달러(-117.3억달러), 3월 974.9억달러(-0.3억달러) 그리고 4월 913.9억달러(-61억달러)로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후 5월말 967.9억달러로 4월보다 54.0억달러 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 전환한 바 있다. 지난 6월 30.5억달러, 7월 51.7억달러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8월 59억달러 감소해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9월에도 94.1억달러 감소해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9월 감소액 94.1억달러는 2월(-117.3억달러) 이후 7개월만에 가장 감소 규모가 많은 것이었다. 그런데 10월 46.1억달러 증가해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톻화별로 달러화예금, 유로화예금 및 엔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40.3억달러, 2.4억달러 및 2.3억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출대금 및 해외 자회사 배당금 예치, 추석연휴를 대비한 예비성 해외이체 자금의 회수 등으로 증가했다"며 "유로화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일시 예치, 엔화예금은 해외 자회사 배당금 수령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추석연휴 기간(9.28~10.3) 중 해외 증권거래를 위해 해외계좌에 일시 예치된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등이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예금잔액 797.0억달러) 및 개인예금(146.0억달러)은 각각 44.8억달러, 1.3억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국내은행(예금잔액 847.2억달러) 및 외은지점(95.8억달러)이 각각 39.1억달러, 7.0억달러 증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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