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미국 CPI 경계 속 弱위안..사흘째 오르며 3.8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일 장에서 상승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3.8원 오른 1328.9원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 시작했다. 미국 10월 CPI 발표를 대기하면서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힌 데 연동해 달러/원도 낙폭을 좁힌 끝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사흘 연속 오름세로 마쳤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2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9분 현재 달러지수는 0.04% 오른 105.6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3%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상승해 거래됐다.
■ 간밤 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5원 내려서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1원 내린 1320.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0월 CPI 발표를 대기하면서도 미국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이 전월보다 하락한 것을 주목했다. 미국채 금리가 소폭 내린 가운데 달러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소비자들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연방은행(연은)의 10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중간값)은 3.6%로 9월(3.7%) 대비 소폭 하락했다.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9월과 같은 3% 수준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우려 및 주중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국채 수익률이 소폭 떨어지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 美 CPI 대기하면서도 위안화 약세 연동해 달러/원 상승 전환..사흘째 오름세로 마쳐
달러/원은 장 중 낙폭을 좁힌 끝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10월 CPI 발표를 대기하면서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힌 데 연동하며 달러/원도 낙폭을 좁힌 끝에 소폭 상승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오른 105.6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4%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에 연동한 약달러 영향으로 하락해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달러/원은 낙폭을 좁히고 상승으로 전환해 사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