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0일 "중국은 2023년에도 유사한 규모의 미국채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일본은 2023년 연간으로 소폭 매수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윤여삼 연구원은 "미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미국채 매도가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었고 실제 2022년 일본과 중국은 2천억달러 규모의 매도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채 수급 환경과 관련해선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도 중요하나 외국인들의 스탠스도 중요하다.
윤 연구원은 "그간 외국인 미국채 수요 약화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6천억달러 정도 외국인 보유잔고가 감소하면서 우려가 확산된 바 있다"면서 "그러나 2022년 10월을 바닥으로 2023년 8월 외국인 미국채 보유잔액은 다시 7.7조달러 수준으로 이전 고점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외국인 보유비중은 2022년 하반기 바닥수준에 떨어진 이후 올해 수요가 늘어도 공급까지 늘어 31%내외에 머물고 있으나 연간으로 매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 국가 중 가장 큰 수요처인 일본과 중국의 입장이 중요하다.
윤 연구원은 "중국은 2018년 미중무역분쟁 이후 꾸준히 미국채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2022년에 우방국인 일본까지 미국채 매도에 나선 것은 공격적인 연준의 긴축에 따른 달러강세로 인해 외환시장 방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미국채 보유잔고 또한 2022년 2백억 달러 정도 준 것에서 확인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늘어난 미국채 공급을 감안해도, 연준의 긴축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해 외국인들의 미국채 수요가 우려한 것보다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중국과 일본 주도 외국인이 미국채를 팔아서 미국 채권시장이 불안하다는 우려는 2022년 이야기"라며 "2023년 외국인 미국채 보유비중을 유지할 정도로 외국인들은 미국채를 다시 매수하고 있다는 것이 팩트"라고 덧붙였다.
미국채, 중국은 작년 수준으로 매도하나 일본은 올해 매수세로 전환 - 메리츠證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채, 중국은 작년 수준으로 매도하나 일본은 올해 매수세로 전환 - 메리츠證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채, 중국은 작년 수준으로 매도하나 일본은 올해 매수세로 전환 - 메리츠證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채, 중국은 작년 수준으로 매도하나 일본은 올해 매수세로 전환 - 메리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