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파월 시장 발언 부재 속 달러지수 보합세..1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6원 내린 1309.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25원 내린 130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5.50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등락폭을 제한한 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주목했다. 다만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이나 경제전망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가운데 시장은 신규재료를 대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금리인상 종료 기대로 급락한 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9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둔화, 위안화 약세를 쫓아 1,310원 지지선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밤사이 미국 장기 국채금리 하락에도 위험선호과 둔화되면서 공매도 금지 발표 후 반짝 랠리를 보였던 국내증시도 신규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수입업체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 주체의 저가매수 대응이 다시 유입되기 시작한 점도 오늘 하단을 지지함과 동시에 1,310원 지지선 회복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월 네고 유입은 상단을 지지한다. 1,300원대에서도 일부 환전 수요를 소화하던 수출업체 입장에서 1,310원 위쪽은 단기적으로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며 "따라서 오늘 소폭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1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