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0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07.90원)보다 2.7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최근 금리인상 종료 기대로 급락한 후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 약세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1% 높아진 105.54에 거래됐다.
예상치를 하회한 독일 산업생산 지표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2% 낮아진 1.0696달러를 나타냈다. 독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4% 줄었다. 예상치는 0.4% 감소였다.
파운드/달러는 0.40% 내린 1.2293달러를 기록했다.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란은행(BoE) 휴 필 수석이코노미스트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영란은행이 내년 중반쯤 금리인하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5% 오른 150.4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하락한 7.277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89%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앞서 호주준비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올렸으나, 향후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에 무게가 실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