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7일 오후 1300원 후반대로 레벨을 높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34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0.7원 오른 1308.00원에 호가되고 있다.

간밤 미국 국채가 반등폭을 넓힌 가운데 달러지수도 강세로 전환했다. 전일 급등했던 국내 주가지수가 낙폭을 넓힌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저점에서 결제 수요 등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달러/원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낙폭을 확대한 이후 일부 되돌림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10월 무역수지는 565.3억달러 흑자로 예상(+819.5억달러)을 밑돌았다. 수출이 전년비 -6.4%로 예상(-3.1%)을 하회했지만, 수입은 3.0%로 예상(-5.4%)을 상회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를 4.35%로 기존보다 25bp 상향 조정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RBA는 최근 통화정책 회의 다섯 차례만에 인상을 단행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3%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나흘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모습이다.

달러지수는 0.11% 오른 105.38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강세로 전환한 것에 영향을 받아서 상승 시작했다"며 "장 중엔 주식 약세와 매수세 등 영향을 받으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하락분의 일부를 되돌리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