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弱달러 + 코스피 5.7%↑..3개월래 최저, 25.1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6일 장에서 급락해 3개월 만에 1300원을 하회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25.1원 내린 1297.3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급락세를 보이면서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일(1283.8원)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달러/원은 전장보다 14.4원 내린 1308.0원으로 시작했다. 지난 주말 달러지수가 1% 급락한 데 연동해 130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낮춰 시작했다.
장 중에 거침없는 하락세를 보이며 129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돈 이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또한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금지한 가운데 국내 주가지수가 급등하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66% 급등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100억원 가량 순매수해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2분 현재 달러지수는 0.08% 내린 104.9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3%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하락해 거래됐다.
■ 미국 고용둔화 속 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 더욱 강해져...달러지수 1% 급락 연동해 달러/원 1300원 후반대로 갭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4.4원 내린 1308.0원으로 시작했다. 지난 주말 달러지수가 1% 급락한 데 연동해 130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낮춰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10월 비농업 고용을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금리와 달러지수는 낙폭을 확대하고, 주가지수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달보다 15만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전월 수치는 29만7000명 증가였다. 10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 3.8%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10월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4.1% 올라 예상치 4.0%를 웃돌았다. 이는 다만 전월 4.3%보다는 둔화한 수치이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미 10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로 전월 53.6보다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53.0도 밑도는 결과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고용시장의 점진적 완화를 나타내는 지표를 봤다”며 “추가 금리인상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고 싶은 지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다음 회의에 대해서는 미리 판단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 급락했다. 미 지난달 고용지표 둔화 발표 이후 국채금리가 급락하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가 한층 강화한 영향을 받았다.
■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금지 속 코스피 6% 급등..달러/원 낙폭 넓히며 3개월래 최저 수준
달러/원은 장 중에 거침없는 하락세를 보이며 129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돈 이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또한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금지한 가운데 국내 주가지수가 급등하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하면서 종가 기준 지난 8월 1일(1283.8원)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5.7% 급등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1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해 사흘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8% 내린 104.9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급락한 데 연동해 갭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연준 긴축 종료 기대감과 더불어 공매도 금지로 국내 주식이 강세폭을 확대해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했다. 3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채 이날 장을 마쳤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