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서울시와 김포시를 위한 행정구역 개편이 인천과 인천 서구에게 일방적으로 재앙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서구을이 지역구인 신 의원은 "서울시가 매립장 문제를 해결하는 방편으로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이는 인천 서구와 김포시의 부지로 형성돼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계속 사용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와 어긋나는 것"이라며 "30년 넘게 서울시와 경기도의 쓰레기까지 받으면서 환경권, 건강권, 재산권의 희생을 강요받아온 인천시와 인천 서구 주민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며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행정구역 개편은 누이 좋고 매부도 좋은 식으로 진행돼야 한다. 누이만 좋고 매부에게는 나쁜 고통스러운 행정구역 개편이라면 결코 정의로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의 행정구역 개편을 하려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향후 대책이 명확히 수립되고 제시된 속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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