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일 오후 1320원 초반대까지 낙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3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21.0원 내린 1321.9원에 호가되고 있다.
역외 롱스탑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 강한 매도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 전후로 위안화가 강세폭을 넓힌 것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달러/원이 낙폭을 확대해 한 때 1320원대까지 하락해 장 중 저가 기준으로는 9월 19일(1319.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늘밤 나올 미 월간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고용 증가세 둔화 여부가 시장 관심사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0.04% 내린 106.09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연준의 이번 긴축 기조가 끝났다는 기대감과 함께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서 갭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강한 매도세와 약달러 지속 등에 영향을 받고 낙폭을 더욱 확대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