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매수세로 1350원 후반대로 올라서..나흘만 반등 속 6.8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일 장에서 상승해 나흘 만에 반등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6.8원 오른 1357.3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간밤 역외 NDF 환율이 등락폭을 제한한 것에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수급상 역내 결제수요 등 매수세 우위와 외국인 주식 매도세 등이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매수세로 오전 상승폭을 확대한 이후 오후에는 FOMC 회의를 대기하며 제자리 걸음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0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8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해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2분 현재 달러지수는 0.04% 내린 106.6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7%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하락해 거래됐다.
■ BOJ 완화 기조 유지 속 달러지수 강세...달러/원 전일 선반영 인식으로 강보합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오른 1353.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역외 NDF 환율이 등락폭을 제한한 것에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동결이 확실시 되면서 장내 심리는 다소 안정을 찾았다. 국채 금리가 소폭 오른 가운데 주가지수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엔화 약세 영향으로 강세폭을 다소 넓혔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엔화 가치가 급락하자 밀려 올라갔다. 일본은행(BOJ)이 예상만큼의 고강도 긴축 소식을 전해주지 않자 실망감이 커졌다.
■ 결제 수요 등 매수세 영향 속 달러/원 나흘 만에 반등...FOMC 경계 속 오후엔 제자리 걸음
달러/원은 오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350원 후반대에 머물렀다.
수급상 역내 결제수요 등 매수세 우위와 외국인 주식 매도세 등이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2%대 급등으로 강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국내 코스피지수도 1% 상승했다. 당국자 구두개입으로 엔화가 반등한 가운데 위안화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원화 강세 쪽으로 흘렀지만 수급에서 매수세가 강해져 원화는 나흘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오후 장에선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제자리 걸음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상승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해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6.7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소폭 상승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엔 위안화와 엔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매수세 영향으로 원화는 나흘 만에 약세로 전환하고 FOMC 회의를 대기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