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5 (금)

[외환-마감] 간밤 弱달러 vs BOJ 완화 유지 속 엔화 약세..0.4원↓

  • 입력 2023-10-31 15:5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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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1일 장에서 약보합해 사흘째 내림세를 보였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0.4원 내린 1350.5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0원 내린 1347.9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오전 장에서는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이 제한되면서 달러/원은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아시아 주가지수 약세폭 확대와 엔화 가치 속락 그리고 강해진 매수세 등에 영향을 받은 달러/원은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후 보합권에 머물다 약보합 수준에서 마쳤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아시아 주가지수는 약세폭을 확대했고, BOJ의 기존 완화정책 유지로 엔화는 가치가 속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41%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해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달러지수는 0.17% 오른 106.3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78%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상승해 거래됐다.

■ 달러지수 약세 속 달러/원 134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해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0원 내린 1347.9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주식시장은 저가 매수에 힘입어 강세폭을 확대했다. 국채 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달러지수는 위험회피가 다소 완화된 데 연동해 하락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10월 제조업,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점심시간 중에는 일본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와 경제전망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 달러지수 반등 속 BOJ 완화 기조 유지로 엔화 속락...달러/원 낙폭 좁히고 약보합 마감

달러/원 환율은 오후 소폭 상승으로 전환해 거래를 이어갔다.

오전 장에서는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이 제한되면서 달러/원은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아시아 주가지수 약세폭 확대와 엔화 가치 속락 그리고 강해진 매수세 등에 영향을 받은 달러/원은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후 보합권에 머물다 약보합 수준에서 마쳤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아시아 주가지수는 약세폭을 확대했고, BOJ의 기존 완화정책 유지로 엔화는 가치가 속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발표된 중국 PMI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로 예상치(50.2)를 하회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PMI는 50.6으로 예상치(51.8)를 밑돌았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국채 10년물 금리 상한선 1%는 참고용으로만 할 것이라며 YCC 정책에서 '유연화'를 강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4%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7% 오른 106.3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7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으로 시작했다"며 "장 중엔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BOJ의 완화정책 유지 등을 소화한 가운데 엔화 가치 속락과 매수 확대 등으로 달러/원은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후 상승폭을 좁힌 끝에 약보합 수준에서 마쳤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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