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FOMC 경계 속 달러지수 0.4%↓..4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0원 내린 1347.9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4.15원 내린 134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5% 오른 106.1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주식시장은 저가 매수에 힘입어 강세폭을 확대했다. 국채 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달러지수는 위험회피가 다소 완화된 데 연동해 하락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10월 제조업,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점심시간 중에는 일본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와 경제전망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31일 달러/원은 글로벌 리스크 온, BOJ 정책 변경 기대로 인한 엔화 강세를 쫓아 하락을 예상한다"며 "오늘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엔화 강세 재료로 꼽히는 YCC 상단 조정 기대가 만연한 만큼 달러/엔 하락도 주목해야 하는 변수"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 최근 일 단위로 하락장을 보면 장 초반에 낙폭을 키울 경우 실수요 물량이 저가매수로 유입되어 하단을 지지하는 패턴"이라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 월말 네고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입 결제에 일부 상쇄되어 1,34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