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44.60원에 최종 호가됐다.
3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50.90원)보다 4.2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0% 낮아진 106.13에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는 31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월가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10월 신규고용이 17만5000명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9월에는 33만6000명 수준이었다. 다만 10월 실업률 예상치는 전월과 동일한 3.8% 수준이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50% 오른 1.0619달러를 나타냈다. 주중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파운드/달러는 0.41% 상승한 1.217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 정책 수정 기대 속에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1% 내린 149.07엔에 거래됐다. BOJ가 30~31일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물가 전망치를 높이면서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수정할지가 시장 관심사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2% 하락한 7.324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4%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