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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4% 하락…FOMC·고용 경계

  • 입력 2023-10-31 07:2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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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3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0% 낮아진 106.13에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는 31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월가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10월 신규고용이 17만5000명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9월에는 33만6000명 수준이었다. 다만 10월 실업률 예상치는 전월과 동일한 3.8% 수준이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50% 오른 1.0619달러를 나타냈다. 주중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파운드/달러는 0.41% 상승한 1.217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 정책 수정 기대 속에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1% 내린 149.07엔에 거래됐다. BOJ가 30~31일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물가 전망치를 높이면서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수정할지가 시장 관심사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2% 하락한 7.324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4%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애플 분기 실적, 월간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1.37포인트(1.58%) 상승한 3만2928.96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월 초 이후 최고의 날을 보낸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9.45포인트(1.20%) 높아진 4166.82를 기록해 조정장에서 벗어났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6.47포인트(1.16%) 상승한 1만2789.48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가까이 하락, 배럴당 82달러 대로 내려섰다. 약 3주 만에 최저치로 후퇴한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인질 협상을 돕기 위해 제한적 폭격에 나서는 등 중동 분쟁이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동 분쟁에도 글로벌 공급에 즉각적 차질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23달러(3.78%)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3.03달러(3.35%) 급락한 배럴당 87.45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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