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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1% 상승…GDP 호조 vs 금리급락

  • 입력 2023-10-27 07:25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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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예상을 크게 상회한 미 경제성장률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국채 수익률 급락으로 달러인덱스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2% 높아진 106.6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9% 낮아진 1.055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5% 오른 1.211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4% 상승한 150.4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내린 7.324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4%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실적 실망감이 주목을 받았다. 예상을 크게 상회한 미국 경제성장률이 고금리 경계감을 키운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63포인트(0.76%) 낮은 3만2784.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9.53포인트(1.18%) 내린 4137.2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5.62포인트(1.76%) 하락한 1만2595.61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 조정 국면에 진입한 바 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연율 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지난 2분기 기록(2.1%) 및 예상치(4.0%)도 넘어서는 수치이다. 소비가 늘며 깜짝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분기 소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전 분기에는 0.8% 늘어난 바 있다. 미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명 늘어난 2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20만7000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4.7% 늘며 석 달 만에 증가했다. 예상치는 2.0% 증가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15개월 만에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물가 상승세 완화와 일부 회원국 경기침체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EC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요 정책금리인 예금금리를 4%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레피(Refi) 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도 4.50% 및 4.75%로 각각 동결했다. ECB는 지난달 회의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6% 하락, 배럴당 83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을 웃돈 점이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를 압박하는 요인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18달러(2.55%) 하락한 배럴당 83.2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92달러(2.1%) 낮아진 배럴당 88.21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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