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5일 오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28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4.90원 오른 1348.00원에 호가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이 세계경제 전망을 비관하는 입장을 드러낸 것에 장내 심리가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에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면서 시장을 지지해 주고 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중국인민은행에 처음으로 방문함으로써 경제, 금융 지원에 의지를 내비쳤다. 중국 국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1조위안 규모의 국채를 발행한다.
장 중엔 중국 부양 기대감에도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데 연동하면서, 원화도 전일 강세분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08% 내린 106.16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며 "월가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에 우려를 드러낸 가운데 국내 주가지수도 전일 강세에서 반락하는 모습이다.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하며 달러/원도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