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오른 1344.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1.85원 오른 134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3% 이하 동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5% 내린 106.2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NDF 환율이 강보합을 나타낸 데 연동해 소폭 오른 수준에서 시작했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와 국채 금리 급등세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장은 신규 재료를 대기하면서 일부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간밤 시장은 양호했던 미국 10월 PMI와 부진했던 유럽 10월 PMI를 주목했다. 미국과 유럽간 경제지표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달러지수가 유로화 대비 강세폭을 넓혔다.
또한 시장은 MS, 알파벳 등 주요기업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규장 이후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MS와 알파벳은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에서 MS는 예상 상회, 알파벳은 예상 하회의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시간외 거래에서 MS는 강세를 보이고, 알파벳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S&P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10월 제조업 PMI는 50.0으로 집계돼 전월(49.8)보다 높아졌다. 예상치는 49.5 수준이었다. 같은 달 서비스 PMI도 지난달 50.1에서 50.9로 올랐다. 예상치인 49.8을 웃도는 수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급등했다.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유로존 지표 부진으로 유로화 가치가 급락한 영향이 크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5일 달러/원은 상대적 지표 개선 우위를 등에 업은 미국 달러화 강세에 밀려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위험선호 회복에 따른 코스피 상승 연장 가능성은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소폭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에 상승폭 확대를 시도하며 1,340원 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