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오후 장에서 1350원 후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1시 5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8.5원 오른 1358.1원에 호가되고 있다.
지난밤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과 국채 금리 급등으로 안전선호가 강해진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급락 중인 가운데 기관, 외국인 매도세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2%에 가까운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에서 물가 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지고 목표 수렴 시기도 기존 봤던 것 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긴축 기조 속 추가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9%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500억원 가량 순매도로 사흘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모습이다.
달러지수는 0.03% 오른 106.60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지난밤 심화된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 여파로 위험통화인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는 모습"이라며 "간밤 미국 주식 부진세에 연동한 국내 주가지수 급락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