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8일 장에서 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4.0원 내린 1349.6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전장보다 1.4원 오른 1355.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1350원 전후 수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오전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위안화가 강세폭을 확대했다.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달러/원은 하락 전환한 이후로 낙폭을 다소 넓히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10%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0% 내린 106.0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9%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하락해 거래됐다.
■ 파월 의장 발언 대기하며 달러지수 보합세..달러/원 보합권서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4원 오른 1355.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9월 소매판매를 주목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대기했다.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지만 달러지수는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보합 수준에 그쳤다.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2%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전 전면전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치열한 외교전 속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이스라엘 등 중동지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이 중단되면 모든 민간인 인질을 즉각 석방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하마스의 최고 지휘관 중 하나인 아이만 노팔은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독일 경제지표 호조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밀려 내려갔다. 다만 주중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을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 중국 부양책 속 최근 경제지표 회복세 확인...强위안 연동하며 달러/원 이틀째 내림세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1350원 전후 수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오전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위안화가 강세폭을 확대했다.
달러/원도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하락 전환한 이후로 낙폭을 다소 넓히는 모습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3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4.9%로 예상(4.4%)을 상회했다.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예상을 웃돌았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4.5% 늘며 예상(+4.3%)을 상회했다. 전월 +4.5%에서 변동이 없었다. 9월 소매판매는 전년비 5.5% 늘며 예상(+4.5%)을 상회했다. 전월 +4.6%보다 상승폭을 0.9%p 넓혔다.
중국 경제가 최근 당국발 경기 부양책 효과로 일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초반 낙폭을 좁히고 0.1%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400억원 가량 순매수로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3% 내린 106.0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5%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보합세를 나타낸 데 연동하며 강보합으로 시작했다"며 "오전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위안화가 강세폭을 넓혔다. 달러/원도 이에 연동하며 하락 마감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