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5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53.60원)보다 0.4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독일 경제지표 호조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밀려 내려갔다. 다만 주중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을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낮아진 106.2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5% 높아진 1.0578달러를 나타냈다. 독일 경기동향 선행을 보여주는 10월 경기예측 지수가 대폭 개선된 덕분이다. 유럽경제연구센터(ZEW) 발표에 따르면, 10월 경기예측 기대지수는 마이너스(-) 1.1로, 전월 -11.4에서 10.3 포인트나 올랐다. 시장 예상치는 -9.3 수준이었다.
반면 영국 임금 상승률 둔화에 파운드/달러는 0.26% 내린 1.218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지난 6~8월 3개월간의 보너스를 제외한 평균 주당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7.8%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5~7월 7.9%에서 낮춰진 수준이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18% 오른 149.7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3% 높아진 7.325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6%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