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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1% 하락…수익률 추종 속 CPI 대기

  • 입력 2023-10-12 07:2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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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연일 급락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낮아진 105.7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8% 높아진 1.061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9% 오른 1.231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31% 상승한 149.1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높아진 7.300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일 급락하자 주식시장이 힘을 받았다. 다만 다음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터라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57포인트(0.19%) 오른 3만3804.8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71포인트(0.43%) 높은 4376.9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6.83포인트(0.71%) 상승한 1만3659.68을 나타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한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켓워치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유타주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금융시장 여건이 긴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러 이사는 “금융시장은 긴축되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할 일 일부를 대신해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추가 금리인상을 두고 의견이 대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자 대다수가 향후 연방기금금리 목표를 한 번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한 가운데, 일부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FOMC는 지난달 회의에서 금리를 5.25~5.5%로 동결한 바 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웃도는 결과이다. 다만 직전월(0.7% 상승)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했다. 지난 9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2.2% 올라 지난 4월(2.3%)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근원 PPI(식료품과 에너지 제외)는 전월보다 0.3% 올라 예상치 0.2% 상승을 상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가까이 하락, 배럴당 83달러 대로 내려섰다. 중동 전쟁이 유가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48달러(2.88%) 하락한 배럴당 83.49달러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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