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 "9월은 8월보다 경상수지 흑자 더 커질 것..통관수치 잘 나왔고 출국자수 8월과 같거나 낮은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이동원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9월은 8월보다 경상수지 흑자가 더 커질 듯 하다"며 "통관수치가 잘 나왔고 출국자수 8월과 같거나 낮은 듯 하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11일 '2023년 8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경상수지 흑자가 1~8월 109.8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245억달러를 전망한다"며 "산술적으로 9월~12월 월평균 40억불 흑자면 연간 전망치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8월 경상수지는 지난달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폭이 줄었지만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한 가운데 서비스수지, 이전소득수지가 적자폭을 축소해서 7월보다 10.7억달러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상품수지는 통관수출 포착된 선박 수출액보다 실제 선주 수율권이 이전된 선박수출액이 더 커서 통관기준보다 수출액이 늘었다"며 "상품수지는 작년 3월 50.7억달러 흑자 이후 최대 규모인 50.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수입과 관련해서는 "4,5월 원유 수입 증가율이 -20%에서 7,8월은 -40%로 감소폭을 확대했다"며 "가격 감소는 줄어든 반면 작년 원유 비축 물량 확대로 역기저 효과가 발생해 수입 규모가 7, 8월 감소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행수지 적자폭이 축소된 이유는 7월에 비해 해외 출국자 수가 즐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중국, 일본, 동남아 중심 외국인 여행객은 국내에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5,8,10월 분기배당하는데 8월 배당액이 평상시보다 많았다. 전기전자, 금융지주사 중심으로 배당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금융통계부장은 "중국 PMI를 보면 그간 부진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다. 지금보다 좀 좋아질 것으로 보이고 설사 중국경제가 부진해도 올들어 대미국 수출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