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 급락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0% 낮아진 105.7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5% 높아진 1.060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0% 오른 1.228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11% 상승한 148.67 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하락한 7.286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0%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락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65포인트(0.4%) 오른 33,739.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2.58포인트(0.52%) 상승한 4,358.2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8.61포인트(0.58%) 오른 13,562.84를 나타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더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미국은행연합회(ABA) 연례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금리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하락, 배럴당 85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으로 전일 급등한 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1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85.9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50센트(0.57%) 하락한 배럴당 87.6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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