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외환-개장] 연준 '도비시' 발언 속 달러지수 약세..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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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내린 1348.4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5.6원 내린 1344.3원에 거래되고 있다.초반에는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낙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4% 내린 105.9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인 데 연동해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수를 대기하는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한 신규 소식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상황과 연준 인사의 비둘기파 발언을 주목했다. 연준 긴축 막바지 기대감은 시장에 호재가 됐지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는 악재로 소화됐다.
달러지수는 상하방 요인을 소화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 주식시장은 연준 인사의 도비시한 발언 덕분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수년 만에 최대 규모 공격을 감행한 데 대응해서 가자 지구에 강력한 공격을 시작함에 따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시장 전반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트레이더들이 세계 최대 원유 생산 지역 중 한 곳인 중동에서 더 큰 분쟁이 발생할 위험에 대해서 불안한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 유지하면 기준금리 높여야 할 필요성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채권금리 오름세를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정책 평가시 이를 염두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상방 요인으로, 연준 인사들의 도비시한 발언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해 약보합에 그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