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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4% 하락…고용 경계 + 연준 데일리

  • 입력 2023-10-06 07:2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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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미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채 수익률을 따라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3% 낮아진 106.3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5% 높아진 1.0552 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9% 오른 1.219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5% 내린 148.4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하락한 7.303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4%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경로를 가늠할 수 있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예상치를 밑돈 미 실업지표가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재확인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8포인트(0.03%) 떨어진 3만3119.5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56포인트(0.13%) 낮은 4258.1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18포인트(0.12%) 하락한 1만3219.83을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71%대로 내려섰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경로를 가늠할 수 있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주중 기록한 16년 최고치에서 이틀 연속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예상을 밑돈 신규 실업 지표 발표 후 오르기도 했으나, 곧 방향을 바꿔 레벨을 꾸준히 낮춰갔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bp(1bp=0.01%p) 낮아진 4.716%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2000명 증가한 20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열기가 더 식으면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 9월 미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17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에는 18만7000명 늘어난 바 있다. 실업률 예상치는 3.7%로 전월 3.8%에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 배럴당 82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 발표된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늘었다는 소식이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휘발유 재고 증가에 따른 수요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91달러(2.27%)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74달러(2.03%) 낮아진 배럴당 84.0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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