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위험회피 속 매수세...10개월래 최고, 1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6일 오후 1340원 후반대로 레벨을 높여 거래되고 있다.
오후 1시 37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1.8원 오른 1348.3원에 호가되고 있다.
코스콤CHECK(5100)에 따르면, 달러/원은 장 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3일(1355.30원) 이후 약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장내에 퍼진 위험회피 분위기가 강한 매수세 등 영향으로 달러/원은 이날 상승폭을 넓힌 모습이다.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따른 수익률 급등,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 등에 원화가 압박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 관련 악재도 위험회피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06% 오른 105.99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0%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이슈와 헝다그룹 악재 등이 나오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된 모습"이라며 "이런 가운데 주가지수 부진과 매수세 등 영향으로 원화는 이날 약세폭을 넓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