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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예상 부합했으나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커질 가능성 - 국금센터

  • 입력 2023-09-25 08:4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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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2일 가격변수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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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9월 BOJ 회의결과는 예상에 부합했으나 주요국과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지속되면서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임금 상승을 통한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한 확신 부족이 이번 통화정책 유지 결정의 배경으로 평가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이번 결정은 임금 상승률이 지속적 인플레이션 달성에 필요한 충분한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란 확신이 부족한 점을 반영했다"면서 "일본의 인플레이션 환경 전환은 임금 상승이 관건이고 임금과 소비의 선순환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6~12개월이 더 필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기업들의 임금 결정 행태 관련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한 점은 시장의 통화긴축에 대한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센터의 강영숙 연구원은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더디게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행 부문을 제외한 경기회복세는 강하지 않은 것이 딜레마라는 평가도 나온다"면서 "주요국과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화 약세 압력이 커지면서 금융 및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과 함께 조기긴축에 대한 시장 기대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150엔을 상회하게 되면 일본은행이 예상보다 빨리 긴축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나 일본계 자금이 급격히 본국으로 환류되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위험도 거론된다"면서 "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유가가 연말까지 높은 수준을 지속할 우려가 있고 엔저도 물가 압력을 키우는 상황이란 평가도 나오는 중이며 G10금리 상승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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