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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매파' FOMC 속 위험회피..9.6원↑

  • 입력 2023-09-21 15:4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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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장에서 상승해 1340원에 근접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9.6원 오른 1339.7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이 지난 새벽 FOMC 이벤트를 매파적으로 소화한 가운데 위험회피가 강해졌다.

위험회피와 달러지수 강세 그리고 강해진 매수세 등 영향으로 달러/원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7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8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13% 오른 105.4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상승해 거래됐다.

■ 매파적 FOMC 영향 속 달러지수 강보합...달러/원 소폭 상승 시작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4원 오른 1332.5원으로 시작했다. 매파적 FOMC를 소화하며 '상승'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매파적으로 소화된 FOMC 회의 결과를 주목했다.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상당기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연준 입장에 금리와 달러지수는 상승하고, 주가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FOMC는 이날까지 이어진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별도로 발표된 점도표(향후 금리 예상치)에 따르면,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는 종전과 동일한 5.6%로 제시됐다. 내년 말은 5.1%로, 종전 예상치보다 0.5%포인트 높여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압박을 받다가, 오후 들어 방향을 바꿨다. FOMC가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 매파 FOMC 영향 속 위험회피 + 매수세로 달러/원 상승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이날 장에서 1340원 초반대까지 레벨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지난밤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매파적 결과로 나타난 위험회피 장세 영향을 받았다.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달러/원은 위험회피와 달러지수 강세 등에 연동해 1340원 초반대로 상승했다.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1330원 후반대에서 장을 마쳤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8%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3% 오른 105.4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시장이 지난 새벽 FOMC 회의 결과를 매파적으로 소화했다"며 "위험회피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달러화 강세 등에 연동해 원화는 이날 약세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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