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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매파적 FOMC 영향 속 달러지수 상승...5원↑

  • 입력 2023-09-21 09:1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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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4원 오른 1332.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장보다 5.15원 오른 133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동반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9% 오른 105.4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매파적 FOMC를 소화하며 '상승'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매파적으로 소화된 FOMC 회의 결과를 주목했다.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상당기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연준 입장에 금리와 달러지수는 상승하고, 주가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FOMC는 이날까지 이어진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별도로 발표된 점도표(향후 금리 예상치)에 따르면,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는 종전과 동일한 5.6%로 제시됐다. 내년 말은 5.1%로, 종전 예상치보다 0.5%포인트 높여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압박을 받다가, 오후 들어 방향을 바꿨다. FOMC가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달러/원은 매파적 FOMC가 불러온 강달러 충격, 리스크 오프를 쫓아 1,330원 초반 지지선 수복을 예상한다"며 "FOMC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분기말 네고를 소화하는데 그쳤던 역외 포지션 플레이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1,330원 회복으로 수입 결제 등 달러 실수요 추격 매수가 따라붙으며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분기말 네고와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오늘과 내일이 네고 물량의 피크가 될 확률이 높다"며 "따러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분기말 네고에 일부 상쇄되며 1,33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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